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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

[내가 쓰는 독후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세무회계과 19학번 강은지

 

 

 현대 사회에서는 모두 바쁘게 살아가느라 정작 나를 챙기지 못한다. 급히 식사를 마치고 업무를 하러가거나 , 취업을 준비하느라 어쩔 수 없이 다른 이외의 것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시작은 했지만 마음이 지쳐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나 또한 그랬다. 시작부터 걱정이 앞섰고 늦었다고 생각하기 일쑤였다. 시작을 하고나면 실패를 걱정했고 지금 당장 성공을 하더라도 앞으로의 미래 때문에 불안이 먼저 앞서서인지 만족감도 크지 못해 자책할 적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무엇을 해도 예전처럼 재밌지가 않고 금방 흥미가 떨어지곤 했는데, 이 책은 글을 읽는 것이 아닌 이러한 나 자신에게 내가 대화를 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녁식사로 혼자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드세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오늘 하루 이 몸 끌고 이 마음 써가며 사는 것.’
지금 내 자신을 쓰다듬으며 “고생했다.” 말 한마디 해주세요.
그리고 평소보다 한 시간 먼저 잠을 청하세요.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이렇게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평소에 그냥 혼자 라면을 끓여먹을 때와 이 글을 읽고 나서 라면을 끓여먹을 때와 다른 것처럼 말이다. 요즘은 어렸을 적 친구와 이야기 할 때 만큼 진심으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들어줄 시간이 없다. 오히려 바쁜 사람 붙잡고 내 이야기하기 미안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나 스스로 나를 아끼는 시간을 채우게 되었다. 그냥 잠도 더 자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빈말이라도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위로와 칭찬을 하게 되었다.

“번지점프를 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냥 뛰는 것입니다. 생각이 많을수록 뛰기 어렵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고 싶은 것 못하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만 하게 됩니다. 그냥, 뛰십시오.”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구절이다.
항상 고민만 하다가 결국 도전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혜민스님은 책에서 말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신문에 있는 오늘의 생활영어부터 외우고, 건강을 챙기고 싶으면 잠을 한시간 일찍 자고, 중요한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한다면 컴퓨터 방 청소부터 하라고 한다. 약간 좋은 것 보다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듯이 실천도 작은 것부터 하더라도 나중에 더 큰 성취감을 가져올 것이다. 이 책은 바쁜 생활 속에 불안정한 정신과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 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