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의 참새들 저자 바버러 브룩스 윌리스 역자 지혜연
“우리는 꼭 저 하늘을 날아다니는 참새 같은 신세야. 얼마나 많은지 그 수를 세어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래서 한 마리가 하늘에서 떨어져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아.“ 어둠속의 참새들은 내가 살면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 책이 주는 감정과 교훈들이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콜리는 남부럽지 않게 사는 부잣집 도련님이었는데, 얼마 전 마차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아이였다. 그러던 중 영문모를 납치로 인해 브로긴 소년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겉으로는 노숙자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키워준다고 하지만 내면은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시키고, 학대하는 곳이었다. 콜리는 그곳에서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아이들의 도움으로 여러 가지 곤경을 헤쳐나가고 적응하게 된다. 그러던 중 몸이 약했던 콜리는 병에 걸리고 마는데, 계속 콜리에게 일을 시키자 친구들은 자신들의 비밀장소에 콜리를 숨기고 간호를 해준다. 결국에는 콜리와 친구들은 모두 브로긴 소년의 집에서 탈출하게 되고,모두 콜리와 함께 콜리의 집에서 살게된다.
내가 이 책에서 초점을 맞춘 몇몇 부분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아이들 데려다가 학대하는 크롤러부부였다. 나는 아이들이 좋아서 유아교육과에 왔는데, 집도 가족도 없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석탄공장같은 곳에 아이들을 보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는 부부에게 정말 화가 났다. 요즘 유아교육기관에서도 유아학대에 대한 문제들이 자주 드러나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나쁘고 하면 안되는 행동인지 이 책을 통해서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변화하는 아이들에 대해서였는데 사실 콜리와 같은 방을 쓰던 친구들도 처음에는 콜리를 따돌리고 도와주지 않았었다. 하지만 서로 도와주고 함께하면서 마음을 열고 좋은 친구들이 된 것이었다. 서로 함께 하면서 변해가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진실되게 느껴졌다. 서로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생긴 것 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들에게 환경이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교육과정 중에서도 유아들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가 자주 언급된다. 그렇듯이 이 세상에 모든 어린이들이 브로긴 소년의 집 같은 곳이나 길거리가 아닌 좋은 환경, 따뜻한 집에서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 친구와의 배려가 없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예쁜 마음, 예쁜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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