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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

[내가 쓰는 독후감] 자유로울 것 / 간호학과 16학번 손수경





자유로울 것  임경선 에세이


처음은 제목에 끌렸다.

자유라는 단어에 빨려들어가듯 책을 집었다.

어떻게? 무엇으로부터? 왜? 라는 질문들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혼자 생각하게 만들고 수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을 매우 좋아한다.

에세이라는것이 화자에 따라서 받아들여지는게 다르고 

저자도 매우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에 읽기 매우 편한 책이었다.

정말 아는 옆집언니의 집에 놀러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충고를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매우 솔직했고, 간결했다. 

어렵고 듣지도 못한 단어를 쓰는것이 아니라 쉽게쉽게 쓰여졌다.


책 부분부분에 정말 내 가슴에 때려박는 문구들이 너무 많았다.

자유, 행복, 이런 단어들 어렸을때는 정말 잘 쓰고 좋아하던 단어였는데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자유와 행복은 어렵고 멀리 떨어져 있는 단어가 되었다.

책에서 ‘ 행복이란 얼만큼 행복한 일들이 내게 일어날까, 라는 객관적인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큼 내가 그것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주관적인 마음의 상태로 결정된다는 것을’ 

이말을 듣고 다시금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알게모르게 나를 조아메고 가둬두는 세상.

그속에서 자유롭고 싶지만, 이런저런 문제와 핑계들로인해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는 나에게

용기를 준 책 한 권이었다. 때로는 그 어떤 것보다 나를 크게 위로해주는 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일지도 모른다.

편하게 누군가의 충고를 듣고싶다면 이 책을 당신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