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사람들] 식품영양학과 김혜진 학생

 

 

 [도서관과 사람들] 이번 호에서는 도서관 대출행사에서 다독왕 상품을 받게 된 식품과학계열 2학년 김혜진 학생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혜천대학교 식품영양전공 2학년 김혜진 입니다. 도서관 웹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2. 이번에 다독왕 상품을 받으셨어요? 평소에도 독서를 좋아하셨었나요 ?

 

 독서 당연히 좋아하죠. 사실 어렸을 때는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 자체를 싫어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께서 책방에 들어가실 때 같이 따라들어갔다가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이라는 책을 보게 됐어요. 그 후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오면 바로 빌려서 반복해서 책을 봤던 기억이 나요. 그때부터 책 읽는데 재미를 붙이게 됐어요. 그때 해리포터를 읽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 저는 책과는 별로 친하지 않은 학생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3. 고등학교 시절 가장 열심히 몰두했던 것, 혹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학교 내에 동아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입학 후 바로 찬양 연주 동아리에 들어갔어요. 가입 후 초기에는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분위기에 적응하다 보니 이곳도 하나의 작은 사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시절의 반은 동아리 활동(찬양연주)에 몰두 했었던 거 같아요. 저는 그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배운 게 많거든요..

 

4. 연주 동아리에서 어떤 역할을 했었나요 ?

 

 보컬이요. 하지만 지금 드럼도 조금 쳐요. 현재 교회에서 찬양단 드럼 반주자로 섬기고 있어요.

 

5. 중/고등학교 때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었나요 ?

 

 아니요. 전 중고등학교 때는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않았어요. 책을 읽고 싶거나 심심하고 따분할 땐 집 주변의 서점에 갔어요. 그땐 새책의 반들거림도 좋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골라서 볼 수 있어서 기분전환에도 딱 좋았어요.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다 읽고 온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죠. 서점보다 우리 대학 도서관에 책이 더 많거든요.

 

6. 본인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어요.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공부는 안전성이 떨어지고 여건상 쉽지 않은 길이기에 다른 과를 알아보게 됐죠. 사립 4년제 대학교는 경제적 부담이 앞서서 알아보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나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영양전공을 선택하게 됐어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제 자신이 더 열정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학교에 오면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는 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긴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7. 우리 대학을 다니면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전과목 A+요. 저희 과가 국가고시를 보는 과여서 수업도 벅차고 배우는 양도 많아서 공부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친구들도 많이 힘들어 하는데 이왕 하는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전과목 A+도 받고 영양사 시험도 꼭 합격하고 싶어요...~~

 

8. 우리 도서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국가고시실에 개인별로 사물함이 있으면 좋겠어요. 책도 넣을 수 있고 소지품도 넣어둘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요. 책이나 소지품 놓고 가게 될 경우가 있는데 혹시라도 분실 될까봐 마음을 졸이기도 하거든요.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사물함이 생기면 아주 좋을꺼 같아요.

 

9. 이제 곧 있으면 여름방학이에요. 혹시 따로 계획 세워놓으신 것 있나요 ?

 

 지금 평생교육원에서 플로리스트 실습생을 모집하고 있어요. 플로리스트를 배우면 음식을 예쁘게 꾸미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신청하게 됐어요. 만약 실습생에 선발된다면 방학 동안 평생교육원을 다니며 플로리스트 과정을 이수할 거 같아요. 그리고 한식조리사 자격증 공부도 할 계획이에요. 이제 졸업반이라서 방학은 쉬는 시간이 아닌 더 열심히 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혜진 학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