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괜찮지 않았던 날들』을 읽고 - 가린(허윤정) 에세이 / 간호학과 4학년 김지현 우리 학교 도서관을 자주 들리는 사람은 알 테지만, 1층은 자습할 수 있는 열람실들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서야 비로소 수많은 책들을 마주할 수 있다. 책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만드는 회고록이 되기도 한다. 이런 책들을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은 2층 로비에 위치한 신간도서와 추천도서들이다. 종종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 될 때면 이 곳에 머물며 요즘은 어떤 책들이 주를 이루는지, 도서관에서는 어떤 책을 추천해주는지 살펴보다가 한두권씩 대여하기도 한다. 1월에는 어떤 신간도서들이 환영해줄지 기대하며 찾아간 공간에는 『실은 괜찮지 않았던 날들』이라는 제목이 겨울과 어울리지 않는 꽃분홍색의 따뜻함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최근 도서관이든,.. 더보기 [영화감상문] SICKO / 간호학과 4학년 문은비 영화 ‘SICKO’ A FIRM BY MICHAEL MOORE 자세히는 알지 못해도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에 대해 언제든 한 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어릴 적 미국에선 감기 걸리면 병원비가 1천만 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기에 보험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작년 지역사회간호학에서 의료보장제도에 대한 종류 중 미국의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과 PPO(prefered provider organization)에 대해 배우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간략히 말하자면 HMO와 PPO는 우리나라의 사보험 종류라고 보면 된다. 미국은 의료가 민영화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 더보기 [내가 쓰는 글] 마법의 지갑 을 읽고 물리치료과 15학번 유현호 이 책은 워싱턴 근교의 전통 깊은 시뇨르 뽀뽀의 지갑공방에서 일하고 있는 ‘로베르토’와 ‘파울로’의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돈은 벌지만 돈을 너무 헤프게 쓰기에 항상 빈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로베르토, 돈을 너무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는데 어째서인지 채워지지 않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파울로. 이 두 사람에게 자신만의 법칙으로 꽉 찬 지갑을 가지고 명예와 부를 누리는 6명의 부자가 나타나 기적같은 변화를 준다는 내용이다. 이 6명 부자의 법칙을 모두 소개하자면, 첫째, 브랜슨 의원의 ‘좋은 지갑을 써라.’ 둘째, 스펜서 대법관의 ‘지갑에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라.’ 셋째, 티엔통 교수의 ‘지갑이 열릴 때를 선택하라.’ 넷째, 지오다노 회장의 ‘얼마보다는 어디로 나가는지가..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