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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가볼만한 곳] 군산으로 떠나는 즉흥 당일치기 여행 / 간호학과 18 천예림

일정 :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노조미라멘 월명점 – 군산 은파호수공원

 

저는 지난 5월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2020년도의 1학기는 거의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중간고사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학업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코로나의 위험이 덜하고, 확실하게 스트레스를 풀고자 찾은 곳이 바로 군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출발할 땐 좋았던 날씨가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비구름처럼 생기더니,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졌어요...
그럼에도 철길마을에 도착해서 마스크를 끼고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_^


일단 군산 철길 마을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곳은 사용하지 않는 철길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많은 불량식품 가게와
재밌는 옛날 게임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너무너무 즐길 거리가 많았어요!!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철길마을 입구에는 교복을 빌려주는 곳도 많고,
교복 사진이나 ‘인생네컷’처럼 찍어주는 기계들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가다가 보면 ‘옌날사진관’이라는 곳이 있어요!
이곳은 정말 사진 맛집이랍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찍어주는 사진이 어색해서
항상 이상하게 하고 있는데 저기서 찍어주시는 분이 “~~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해 주신 대로 하니까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 그리고 너무 친절하셨어요!!! )
저긴 꼭 가보세요

이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혹시 학교 앞 문방구나 불량식품가게에서
팔던 참맛 후랑크 소세지 아시나요?
저곳에 가면 지금은 잘 팔지 않는 것들을 많이 팔기도 하지만, 저런 소시지와
쥐포 등을 직접 연탄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 있습니다.
저는 5월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했던 소시지와 쥐포가
아직도 생각이 나요. 이런 것도 군산에 가게 되면 꼭 해보세요!

그리고 화장실 근처를 보면 이렇게 옛날 기차를 전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아주 귀엽게 꾸며 놓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밌던 군산 기차마을 여행이었어요!
다들 여유가 있으시거나 가볍게 놀러 가고 싶으시다면 군산을 가는 것도
좋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나 연인과 가도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실 거예요!

점심이 지나서 도착한 철길마을이어서 다 놀고 보니
저녁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맛있는 음식을 찾다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보니까 라멘집이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라멘이 정말 싸고 맛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가발이나 유카타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 있어서 더 재밌고 즐거운 음식점이었어요.
알고 보니까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맛집이었답니다.

 


유타카는 입어보지 않았지만, 친구에게 가발은 씌웠어요!!
제가 쓴 게 아니라서 그런지 저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가기는 아쉬운 것 같아서 군산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은파호수공원’입니다.

이곳은 유명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매우 커서 차로 한 바퀴를 다 도는 것도
매우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어요.

산책로를 걷던 중 보니까 메타세쿼이아 길이었어요!
많은 나무들 옆으로 보면 가로등에 비치는 호수를 볼 수 있어요!
정말 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 길을 걷다 보면 광장 같은 곳에서 버스킹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가족들이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지 못해서 정말 아쉬워요ㅠㅠ

그렇게 광장 정중앙에서 앞을 보면 다리가 보입니다!!
낮에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밤’에 보는 야경이 정말 예쁩니다!!
다리에 환하게 불이 들어오고,
다리 중간에 버스킹을 할 수 있고,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버스킹도 큰 불편함 없이 보았습니다.


다리의 색이 형형색색 바뀌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즉흥으로 잠시 다녀온 여행이지만,
정말 재밌고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간 경암동 철길마을은 부모님과 가도 서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꼭!!!
한 번쯤은 같이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두 번째 방문지 라멘집은 호불호가 많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문지 은파호수공원은 걷는 것도 좋지만,
드라이브 목적으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막상 가면 길가에 주차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거든요ㅜㅜ

간단히 여행을 가고 싶으시다면
군산으로 여행을 가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