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국내 최대 크기의 테마파크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평소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걸 좋아해서 신청하게 되었는 데요, 지원 방법은 홈페이지 맨 아래 채용으로 온라인 혹은 이메일로 접수 하면 됩니다. 온라인 접수로 1차 서류 접수 후에 2차 면접을 본 후에 합격을 하면 3~4일 정도 서비스 교육과 안전교육을 받고 여러 부서로 배치를 받게 됩니다. 저는 그 중 어트랙션과 상품판매인 MD부서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어트랙션 은 놀이기구에서 손님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연출하는 부서이며, 구역별로 아메리칸, 매직랜드, 이솝빌리지, 유러피안으로 나뉘어 일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일한 곳은 썬더폴스, 범퍼카 같은 성인기종과 피터팬, 나는 코끼리 같은 유아기종이 함께 뒤섞여 있는 매직랜드 지역이었습니다.
사진은 회전목마인 로얄 쥬빌리 캐로셀에서 일했을 때입니다.
에버룩이라고 불리는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요. 회전목마 에버룩의 컨셉은 마부라고 합니다.
쥬빌리 외에도 피터팬, 플래시 팡팡, 매직쿠키하우스, 토마스 기차 등의 기종에서도 일했습니다.
옷은 피터팬 옷이 제일 좋았어요~
가끔 일하다가 방송 촬영 혹은 영화 촬영을 하곤 하거나 연예인을 지나가다 보기도 하는 데
이날은 (인터넷 방송이지만^.^)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사진은 매직랜드에서의 마지막날 친구들과 3달을 함께한 코끼리와 찍은 사진입니다.
마지막 날이라고 친구들이 마감후에 후다닥 달려와 함께 찍어 주었어요ㅎㅎ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재밌게 탔던 놀이기구에서 다른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이 되어 일한 다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MD부서에서 일을 하였는데요,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하는 상품을 모두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올해 여름은 계속 폭염주의보가 떨어져 하루 종일 바깥에 일하는 게 많이 덥고 힘들었지만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나 지나가는 다른 부서 친구들과 친해져 서로 다독이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골드시즌을 마무리하며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작년 여름과 올해 여름 사진을 붙여 보았어요.
시즌 때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다 보니 정이 안들래야 안들 수 없었어요. 2년을 함께한 친구들도 1년을 함께한 친구들도 모두모두 아직도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직원 식당 밥입니다. 매일 일할 때 오늘은 무슨 밥이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로 일하기도 했어요~ 음식은 국제식, 한식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테이크 아웃 식으로 샐러드 혹은 피자가 나올 때도 있었는 데요, 피자가 나오는 날엔 선착순이기 때문에 밥시간이 되자마자 뛰어야합니다. 식당 옆에는 카페가 위치해 있어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내기를 통해 몰아주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많은 메뉴 중에서 막국수를 제일 좋아했어요~~
겨울 여름 모두 감기를 달고 살고 일에 지쳐 기숙사에 오면 쓰러져 자기 바빴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고 추억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일이 일찍 끝나면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모여 맛있는 것도 먹고 서울로 놀러가기도 하고 정말 재밌었어요~
한번쯤은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에서 일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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