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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사람들

[도서관과 사람들] 전자정보실 나혜진 선생님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1일 부터 도서관 전자정보실에서 근무하게된 조교 나혜진 이라고 합니다.  도서관 웹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참 전 여러분의 선배이기도 해요. 샵마스터마케팅과 10학번 졸업생이랍니다.  

 

 

2. 이번에 새로 오셨는데 도서관에 대한 첫 느낌이 어떤가요 ???

 생각했던 것 처럼 너무좋아요.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도 좋고 하루에 한권씩 읽어도 다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양의 책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요. 도서관에서 일해보지 않았다면 알수 없던 사실들도 많이 알았구요. 매일매일 신기한 것
투성이라 심심할 틈이 없어요.

 또한 얼마전 우리 도서관 장서수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30만권을 돌파하였고 작년에는 학술정보 공유, 유통분야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상을 받았었잖아요. 이런 훌륭한 도서관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3. 평소에도 독서를 즐겨하셨나요 ?

 독서는 꾸준히 하고있어요. 일주일에 두권은 읽으려고 노력해요. 보통 추리소설 종류를 많이 읽는 편이예요.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는 방식이 흥미롭고 다른 종류보다 몰입도가 높은 편이라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문학자료실에 셜록홈즈 시리즈가 있는데 머리가 복잡할 때 한번 읽어보세요. 사건이 전개되며 풀리는 스토리를 읽으면 금세 제 마음속의 문제도 풀리는거 같아요.

 

 

4.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라는 책인데요 두고두고 꺼내봐도 항상 좋은 책이예요. 살다보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일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부분에서 참고서 같은 존재 에요. 또한 내가 슬프거나 힘들때 그 과정을 생각해보고 원인을 찾아본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진 않을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해준 책 입니다.

 

 

5.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시절 가장 열심히 몰두했던 것, 혹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두가지 모두 인간관계 였다고 생각해요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더 많은사람들을 만날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다른사람들도 모두 저와 같이 생각하지않는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처럼 가식적이고 계산적인 모습에 많이 혼란스러웠던것 같아요.  물론 처음엔 이미지나 분위기 상 차가워 보였는데 나중에 대화하며 알고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던 친구들을 보며, 역시 사람은 겉으로 그리고 내가 보이는 데로 판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6. 본인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의류나 신발,가방등을 모으는게 취미였어요. 하나둘 모으다보니 막연하게 '내꿈은
패션과 관련있는 직업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렇게 알아보다가 발견한게 샵마스터라는 직업이였어요.
마지막 선택에서까지 의무행정이랑 고민이 많았는데 부모님 탓을 하고싶지는 않았고, 제가 하고싶은걸 해야 후회가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7. 우리 도서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보유하고 있는 책의 양은 어마어마한데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오기 힘든점이 있는것 같아요. 자료실 같은 경우에도 일괄적으로 놓여진 커다란 책상보다 자료실 곳곳에 작은 의자나 쇼파 같은게 있다면 훨씬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도읽고 자료도 찾을수 있을것 같아요. 

 
 
8. 끝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나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시설이나 구비하고있는 자료들은 넘치는데 정작 이용하는 학생들이 너무적어요. 시험때만 열람실에 학생들이 가득하고
방학이나 학기중에는 외부인이 훨씬 많이 이용하는 정도 이니까요. 이용중에 모르는점은 언제든지 물어봐도 환영이예요.
와서 물어보고 찾아보고 이용하면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나혜진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