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의료기기과 2학년에 재학중이고, 도서관 3층 자료실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홍미진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2. 신입생 때 도서관에 처음 왔을 때와, 근로학생이 된 후에 도서관에 왔을 때 차이가 좀 있다고 하던데..
당연하죠 신입생 때는 내가 이제 이 많은 자료들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는 큰 기쁨같은게 있었는데, 지금은 많은 학생들이 자료 이용한 것을 정리해야 되니깐, 조금 기분은 다른거 같아요. 그래도 우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자료들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저도 왠지 모르게 뿌듯함을 느낍니다.
3. 평소에도 독서를 즐겨하셨나요 ?
고등학교 때 지칠 때 마다 시집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특히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는 시집은 제가 힘들고 지칠 때 마다 항상 책상에 붙여둔 채로 읽었었어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있으랴. 지금 생각해도 저에게 큰 힘이 되는 시 입니다.
4.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은 ?
저는 이번 여름방학 때 실습후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유럽일주를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 꿈이 잘하면 이뤄질 수도 있을꺼 같아요. 얼마전에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이라는 책을 샀어요. 유럽은 저에게 있어서 직접 느끼고 달리고 도전해 보고 싶은곳들이에요. 특히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투어를 경험해 보고 싶어요. 건축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위대한 스토리 텔러. 그의 건축물을 사진으로만 바라보고 있어도 왠지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직 유럽여행을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을 읽고 내가 유럽에 다녀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5.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시절 가장 열심히 몰두했던 것, 혹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때라면 물론 입시였겠죠? 고등학교때는 대학이 최고의 난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하며 사회에 한걸음씩 내딛을 때 보면 고등학교때의 입시가 최고의 난RHKS이 아닌 내가 만들어지기 위한 하나의 작은산이 아니였나 싶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 하나씩 해결된다면, 또다른 고민과 문제들이 하나씩 생긴거 같아요.
6. 지금의 전공선택한 이유가 궁금하군요.
전공을 선택할 때 돈 또는 남들이 유망하다고 한 것이 아닌 저의 적성을 보고 과를 선택했어요. 예전부터 사람을 치료하는 의학에도 관심이 있고, 어렸을 때부터 기계를 만들고, 분해해 보는걸 좋아했었어요. 초등학교 때 미니카, 여러 프라모델을 만들어서 대회에 입상했던 적도 있었어요. 지금도 제 고향집에 가면 그런 시리즈가 방 하나에 가득 차 있어요. 그런데 이런거와 달리 제가 지금 속해있는 의료기기과에서 공부를 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깊고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지만 그래도 모르는걸 하나씩 알아갈 때 마다 보람도 느끼고 재밌기도 해요.
7.우리 대학을다니면서..가장 해보고 싶은 것
대학생활을 하면서 지쳐있는 마음과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힐링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요. 아 그래도 채플시간에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는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굳이 꼭 힐링캠프가 아니더라도, 목사님 설교가 저에게 더 위안이 될 때가 많은거 같아요.
8.도서관에게 바라는점
도서관 2층 컴퓨터 하는 곳에 선팅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여름인데 햇볕이 바로 오니깐 그곳에서 레포트 작성하기가 정말 너무 불편해요. 또 시험기간 때 자료실 하고 그룹토의실에 에어컨좀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평소에는 그럭저럭 쓸만한데, 여름만 되면 정말 덥고 힘들어요.
9.마지막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저는 현재 도서관에서 근로를 하고 있어요. 반납도서를 꽂을 때 마다, 항상 그 옆에 다른 학생들이 이용하고 책을 아무데나 꽂아놔서, 정리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학생 여러분 책 다 보시면 그냥 각 서가 양 끝에 책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다 책 좀 놔주세요. 그리고 우리 도서관 정말 좋은거 같아요. 기말고사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우리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응해준 홍미진 학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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