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사람들] 전자정보실 차현정 선생님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새로 온 도서관 조교 차현정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참! 저는 여러분의 선배이기도 해요. 도시건설과 11학번 졸업생이랍니다.

 

2. 이번에 새로 오셨는데 도서관에 대한 첫 느낌이 어떤가요?
 우선 이렇게 좋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도서관 팀원이 된 것이 매우 좋습니다! 책을 참 좋아하는데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중학교 때 교내 도서관에서도 여러 활동을 참 많이 했었는데요. 그때부터 언젠가는 도서관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3. 중학교 때부터 활동을 시작하신 거 보니 평소에도 독서를 즐겨 하셨나요?
 네, 평소에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다니면서 다양한 책에 관심을 가지며 즐겨 읽었습니다. 가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정리가 안될 때 저는 책을 찾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탁하고 풀리게 돼요. 그래서 다들 책을 찾나 봐요 ^^ 주로 읽는 책은 소설이지만 요즘에는 자기계발 서적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근무 중에는 책을 잡고 읽지 못하니 오고 가고 하는 시간에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4. 그럼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나요?

  음,,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라는 책이 생각이 납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미로 인해 알게 된 책이라서 학생들의 호불호가 갈릴 거 같습니다만,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제목부터 인생이란 말이 들어가 있어 왠지 딱딱하고 무거울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해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시면 그렇게 딱딱하지도 무겁지도 않아요.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느낄 실 거예요.^^ 주인공의 에피소드 위주이기 때문에 어렵지도 않고요.

 

5.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신다니 요즘 인생의 고민이 많으신가 봐요.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시면서의 고민이나 지금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는 혼자 열심히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혼자 하는 거라지만 혼자만의 세상에서 하려니 고독에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교 와서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같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고등학교와는 또 달리 대학교 와서는 좀 더 자유로워지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과 알게 되면서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겉모습 보고 판단하지 말자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남자가 많은 과를 선택해서 그런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깐 실수 혹은 잘못을 많이 한거 같아요. 그러면서 사람이 배워 가겠지만요^^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건 확실히 알았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은 다른 걸 다 떠나서 저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있어요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하잖아요^^

 

6. 그렇다면 본인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전공 관련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었어요. 다른 말은 잘 모르겠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게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남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여자가 그런 걸 하느냐 하면서 저도 부모님과의 갈등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므로 최선을 다해 보려고요.

 

7. 그렇군요, 끝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나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우리 도서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보유하고 있는 책의 양은 어마어마한데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오기 힘든 건지는 몰라도 정작 우리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너무 적어요. 시험 때만 열람실에 학생들이 가득하고 방학이나 학기중에는 외부인들이 훨씬 많이 이용하는 정도니까요. 이용중에 모르는 점은 언제든지 물어봐도 환영이에요. 와서 물어보고 찾아보고 이용하면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책뿐만 아니라 DVD 자료도 볼 수 있어요. 도서관을 친구삼아 보람 있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차현정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