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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가볼만한 곳] 청정 자연의 무주 덕유산으로

청정 자연의 무주 덕유산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대전 근교에서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찾아도 수려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무주 덕유산에 발길해보는 것이 어떨까? 덕유산은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 등 4개 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들이 앞뒤로 수십 겹이나 늘어서 있다. 소백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지리산을 잇는 중간에 위치하며,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무주리조트의 곤돌라가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해발 1614m의 최고봉인 향적봉을 오르려면 백련사나, 칠연계곡을 거쳐 올라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쉬엄쉬엄 걸어서 20분이면 향적봉에 닿아 덕유능산의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덕유산 곤돌라는 덕유산리조트에서 탈 수 있으며 3~9월까지는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탈 수 있고, 10~2월 주말의 경우에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탑승할 수 있다. 설천봉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탁 트인 경치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맑은 날에는 경상도, 전라도 멀리는 충청도까지 보인다고 하니 날씨를 미리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단순히 경치를 구경하거나, 여유를 즐기는 것 이외에 등산에 관심이 있다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의 덕유산 국립공원의 등산코스를 따라 이동하는 것도 좋다. 향적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설천봉에서 약20분 정도 걷는 편도 0.6km정도의 거리의 향적봉 1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남덕유산코스, 삿갓재 코스, 서창코스등 여러 탐방로가 준비되어 있지만 그 중 대표 탐방코스로 뽑히는 곳은 신록이 아름다운 구천동계곡을 따라 명소를 탐방할 수 있는 향적봉2코스이다.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금강모치가 살고 있는 청정한 구천동 계곡과 폭포를 구경하며 완만한 경사를 따라 산책하며 향적봉에 오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향적봉에서 내려와 설천봉에서 쭉 산을 타고 내려오면 구천동 어사길에 도착할 수 있다. 어사길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유명한 암행어사였던 박문수가 구천동에서 횡포를 부리는 자들을 벌하고 사람의 도리를 바로 세웠다고 하여 어사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편평한 자연 탐방로는 가족들과 함께 자연의 청정함을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탐방로 입구 쪽의 구천동 아래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 탐방로 위쪽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낚시, 물놀이 등의 수질오염행위를 금지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기왕 덕유산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라면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진 덕유산리조트에서 송림욕을 즐기거나, 솔마을 세솔동에 있는 구절초 사우나와 노천광천탕으로 가족들과 함께 휴양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