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사람들] 간호학과 2학년 송은경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송은경입니다   2. 본인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사실 저의 첫 전공은 행정학이 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잘하는 것이 차분하게 몰두하는일이라 생각되어 전공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간 공무원 준비를 하다보니 내가 과연 20년, 30년 동안 이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나의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물리치료실 아르바이트를 우연히 하게 되었고 일을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생각되어 간호학으로 전공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3. 근로지 선택때 도서관을 강력하게 원하셨다고 들었어요. 평소에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셨었나요?  시험기간때는 매번 토의실에 와서 시험공부를 했고, 가끔 관심있는 도서가 있으면 빌려다 봤습니다. 또 찾는도서가 없으면 희망도서를 신청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저도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할때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심을 갖게되어 해보고 싶었어요. 4. 도서관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생각보다 책 하나를 학생들에게 대출하기위한 작업의 단계가 복잡한거 같아요.  저는 새 책이 들어와서 빌려주기까지 왜 오래걸릴까 생각했었는데 그 작업을 위하여 책을 자료DB에 등록하고, 장비작업을 하고, 보안작업도 하는걸 보면서 책 한권에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쓰는 작업이란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책 한권, 카트 한개의 도서 작업을 끝낼때 마다 내 손으로 작업한 책들을 학생들 손에 대출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5. 최근 도서관에서 재밌게 읽은 책이 있나요?  너의 세계를 지나칠때 라는 책입니다. 연인 간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에요.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당시에는 가슴아프고 이해할 수 없던 상황들이 나중에는 웃으며 기억할 수 있는 추억으로 혹은 아련한 추억상자로 남는다는 것을 다양한 시점에서 보여주는 책입니다. 모두들 어려워하지만 아름답게 이루어 내고 싶은 게 인간관계고 연인관계잖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관계이야기를 보며 배울 수 있다면 자신의 인간관계, 그리고 연인에게도 좀 더 아름답게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6. 우리 학교 도서관의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문대학 중에서 비치된 도서 권종이 가장 많다고 알고있어요. 보고싶은 책을 신청해서 볼 수도 있고, DVD시청각실 그룹토의실, 자유열람실까지 시설이 잘 갖춰져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의 노력이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저희 고향집은  중부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데 이번에 도서관에서 재학생들이 주거지 인근의 대학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힘써주셔서 주말에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7. 아 그런 서비스가 있었어요? 혹시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네, 얼마전 저희 도서관에서 대전충청 대학도서관 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해당 협의회에 등록된 대학도서관의 시설을 저희 재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게되었어요.  먼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대전 충청지역 타 대학도서관 이용안내 글에서 이용의뢰서 인쇄후 도서관 3층 사서샘에게 도장을 받고 해당 대학도서관을 방문하여 이용하면 되요. 다만 각 대학마다 이용범위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먼저 연락후 이용하시면 좋을꺼 같아요. 이 서비스를 받고 도서관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이 힘써주고 계시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8. 우리대학을 다니면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우리학교에서는 매년 겨울방학때 말레이시아나 뉴질랜드로 소수의 인원을 선발해 연수를 8주동안 보내줘요. 제 꿈은 해외에서 간호사 생활을 해보는거에요.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선 어학실력도 출중해야 하겠고, 기본적인 실력도 뒷받침 되어야겠죠. 이번 겨울방학 때 해당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꼭 해외에서 간호사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고 싶어요.   9. 마지막으로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도서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읽을만한 책들이 많아요. 밖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어 보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책이 조금만 재미와 관심을 가지면 금방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락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제 곧 중간고사 기간인데 우리 모두 힘내서 좋은 학점 받아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송은경 학생, 감사합니다.